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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더걸스 미국 데뷔 성공 가능성 얼마나 될까

원더걸스 미국 데뷔 성공 가능성 얼마나 될까

[뉴스엔] 입력 2009.06.05 15:20 / 수정 2009.06.05 15: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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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엔 김형우 기자]

원더걸스의 미국 데뷔 성공 가능성은 얼마나 될까?

원더걸스가 미국 데뷔 출사표를 던졌다. 원더걸스 소속사 JYP 엔터테인먼트는 5일 원더걸스의 미국 데뷔를 공식적으로 공표했다. 원더걸스는 6월27일 미국 데뷔 싱글을 발표하며 '노바디'의 영어버전을 타이틀 곡으로 삼았다. 미국 아이돌그룹인 조나스브라더스의 전미 투어에도 오프닝 게스트로 함께 나선다. 정식 앨범은 9~10월께 발표될 예정이다.

이처럼 원더걸스 데뷔가 공식화되자 그 성공 가능성에 관심이 쏟아지고 있다. 비를 월드스타로 만드는데 혁혁한 공을 세운 박진영이 오랜 시간 투자한 계획인만큼 그 어느때보다 기대감도 높다.

원더걸스는 미국 유명 매니지먼트와 에이전시인 조나스 그룹, CAA와 계약을 맺었다. 미국의 메이저 연예산업회사들과 손을 잡은 셈이다. 더욱이 원더걸스의 행보는 기존 아시아 가수들이 답습해오던 미국 데뷔와는 사뭇 달라 눈길을 끈다.

박진영은 원더걸스의 미국 진출은 미국 현지 매니지먼트사와 에이전시에게만 맡기진 않겠다는 복안이다. 일본을 비롯 홍콩 중국 한국의 스타들이 대부분 미국에서 고배를 마신 이유가 '의미없는 미국화'에 기인한다고 보기 때문이다.

박진영은 한국 가수는 미국 작곡가나 미국 프로듀서의 손에 전적으로 맡겨져서는 안된다는 논리를 꾸준히 펴 온 것으로 알려졌다. 박진영은 그 동안 동양가수의 미국 진출의 실패사를 지켜보며 절대로 미국 작곡가의 손에 맡겨서는 안 된다고 생각 했고 이와 반대로 자기 스타일의 음악을 그대로 미국 시장에 진출시켰던 리키마틴이나 마카레나등의 성공을 보며 90년대에 이미 ‘미국에 작곡가로서 자리를 잡아야 된다’는 계획을 세웠다.

이에 미국 내 관계자 역시 한국에서 대히트한 '노바디'와 '텔미'로 활동하는데 찬성하는 분위기다. 미국 풍이 아닌 한국에서 선보인 복고풍이 주 이미지가 될 가능성이 크다. 미국 관계자들은 '노바디'에 대해 “이 노래는 동서고금을 막론하고 거부할 수 없는 매력을 지닌 곡이다”며 “음악뿐 아니라 안무와 스타일링 역시 완벽하다”고 강한 자신감을 표현했다.

원더걸스에게 가장 큰 힘은 역시나 박진영이다. 박진영은 다른 한국 프로듀서와 달리 현지 메이저 시장에 직접적으로 진출한 거의 유일한 작곡가다. 메이스, 윌스미스, 캐시등에게 곡을 주며 미국 내에서 작곡가로서 입지를 다져왔다. 미국 팝계 메이저에 적지 않은 인맥과 경험을 가지고 있는 박진영이란 존재는 분명 원더걸스가 미국에서 활동하는데 큰 힘이 될 전망이다.

또 음악적인 수준이나 가창력, 또는 의미 전달이 중요한 성인 음악과 달리 아이돌 시장에 아시아계 원더걸스의 신선함이 크게 어필할 가능성도 있다는 분석이다. 원더걸스 역시 몇해 전부터 영어 공부에 몰두하며 언어 장벽을 허무는데 노력을 해왔다. 또 올해 초부터 미국에 건너가 현지에 적응해왔다.

하지만 분명 걱정스런 시선도 존재한다. 데뷔 3년차에 지나지 않는 원더걸스가 해외 시장에 적극적으로 매진하기엔 그 위험성도 크다는 분석이다. 자칫 해외 진출 성적이 좋지 않을 경우 국내와 아시아 내 인기도 식을 수 있다는 판단이 서려있다. 또 이제 갓 10대 후반~20대 초반인 어린 소녀들이란 점도 해외 활동에 큰 어려움이 될 수 있다는 전언이다.

한 관계자는 "원더걸스가 한국에선 트랜디를 앞서가는 그룹으로 유명하지만 팝계에서 이같은 장점이 부각되기엔 난관들이 많다"며 "아시아계가 갖는 한계, 언어 장벽 등을 넘어서야 하며 미국인들의 정서에도 가까워져야 한다"고 충고 했다.

김형우 cox109@newse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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