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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촌 빈집 전기 끊어주오' 충남도 청소년탈선 막기위해 한국전력에 요청

'농촌 빈집 전기 끊어주오' 충남도 청소년탈선 막기위해 한국전력에 요청

[중앙일보] 입력 1997.05.20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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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예 전기공급을 끊어버리자.그러면 청소년들이 탈선장소로 이용하기도 힘들 게 아닌가.” 늘어나는 농촌 빈집의 처리방법을 둘러싸고 고심해온 충남도가 색다른 아이디어를 냈다.한달이상 전기료를 안내는 농촌 빈집에 대해서는 현지조사를 거쳐 즉각 전기공급을 중단해 주도록 지난 17일 한전에 요구한 것이다.

수입 올리는 게 주목적인 한전이 전기료를 장기간 안내는 빈집에도 전기를 계속 공급하는 바람에 청소년들의 탈선장소로 이용되고 있어 충남도가 이같은 요구를 하게됐다.또 사람도 안사는 집에 전기가 공급되면서 누전등으로 화재가 발생하는 경우도 종종 있다.

충남도에 따르면 상당수 주민들은 농촌을 떠나면서 빈집을 그냥 버리기가 아까워 팔때를 대비,한전에 단전을 요구하지 않고 매달 1백80원의 기본료를 납부하고 있다.또 일부는 전기료 자동납부제를 신청해 놓고도 해지를 하지않는 바람에 계속 전기가 공급된다는 것이다.

더욱이 현행 전기공급 규정에는 3개월이상 전기료를 내지 않으면 전기공급을 중단하도록 돼있으나 한전측이 수익확보에만 염두에 둔 나머지 이 규정을 제대로 지키지 않는다는 게 충남도의 판단이다.

충남도가 파악중인 농촌 빈집은 현재 5천9백17채.이중 5천6백9채가 주택이며 축사(26채).창고(1백46채)등이 일부 포함돼 있다. 대전=최준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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