콘텐츠 바로가기
검색 바로가기
주메뉴 바로가기
주요 기사 바로가기

美 '노인 동거커플' 급증

美 '노인 동거커플' 급증

[중앙일보] 입력 2002.07.31 00:00

90년보다 60% 늘어 약 20만3천가구

글자크기 글자 크게글자 작게
[워싱턴 AP=연합] 미국에서 결혼하지 않고 동거하는 '노인 커플'이 급격히 늘고 있다. 미국 인구통계국 자료에 따르면 2000년을 기준으로,가족이 아닌 연인 혹은 친구이면서 65세 이상인 남녀가 적어도 1명 포함돼 있는 가정, 즉 '노인 커플'은 약 20만3천가구다. 이는 1990년보다는 60%, 80년보다는 무려 71% 늘어난 것이다.

전체적으로 미국 내 동거 커플은 4백70만쌍으로 90년보다 약 62%, 80년보다는 세배 가까이 증가했다. 특히 이 가운데 96만4천쌍은 45~64세인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80년의 네배, 90년보다 세배 이상 는 수치다.

동거 노인이 느는 것은 결혼을 실패한 경험을 갖고 있거나 각자 자신의 재산을 관리하고 싶은 노인들이 사랑하면서도 결혼은 피하기 때문. 보스턴에 본부를 두고 있는 '결혼대체 프로젝트'의 공동 설립자인 도리언 솔로트는 "노인들은 손자 세대를 잘 따라하지 않지만, 동거는 예외"라고 말했다.

미시간대의 사회학자 파멜라 스모크는 "고령화 시대 및 사회 관습의 변화로 인해 이같은 추세가 더욱 늘어날 것"이라고 전망했다.


프린트 메일로보내기 내블로그에 저장 콘텐트 구매 PDF보기